여행 및 답사

스위스 여행 14 - 로이커바트

gold iris 2011. 9. 25. 20:04

2011.08.01 마테호른과 빙하궁전을 구경하고 내려와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저는 역쉬 베지테리언 메뉴이고요. 식사후에는 이동하기 전에 약간의 자유시간이 있어서 기념품점을 다시 기웃거리고 체르마트역 바로 앞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도 먹었습니다. 손수건이 아주 예뻐서 사고 싶었지만 개당 2만원 정도 하기에 구경만 했지요.

체르마트에서 기차를 타고 우리 버스가 있는 터미널(타쉬)로 가야합니다. 전기자동차가 아니면 체르마트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지요. 15분정도 기차를 탔다가 내리니 우리의 체코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반갑게 기사와 인사를 하고...

버스를 타고 오늘 숙박해야 할 로이커바트로 갔습니다. '바트'가 bath랍니다. 즉 온천휴양도시랍니다. 그런데 그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겜미산이 굉장합니다. 바위산인데 제가 찍은 사진에서는 그 웅장함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위용이 대단합니다. 그래서 체크인 하고 저는 구경을 나갔습니다. 역시 크지 않은 도시인데 예쁩니다.

호텔 근처의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마침 이날이 스위스 독립기념일이라서 곳곳에 스위스국기와 각 주의 주기들이 만국기처럼 휘날리고 있습니다. 이벤트도 많아보이구요.

우리가 머문 곳은 MERCURE BRISTOL LEUKERBAD 호텔입니다. 문입구에 있는 것은 스키신발을 올려 놓는 것이구요.

독립기념일이라고 불꽃놀이를 하는데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광안리에서 하는 불꽃놀이를 본 적이 있으니 애들 장난 같더라구요. 밤늦게까지 시끌벅적하기는 했습니다. 여러 이벤트에 기웃거려보고 싶었는데 피곤해서 나가지 못했습니다.-.-;;

 

2011.08.02  로이커바트 → 몽트뢰 프레디 머큐리 동상 → 레만호 유람선 탑승 10분 → 시옹성 → 라보로 이동 → 와이너리 방문 및 시음 → 롤리로 이동하여 숙박 의 일정입니다.

로이커바트에서 온천욕을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저는 손가락을 꿰맨 처지라 온천욕은 포기했습니다.

다음날 몽트뢰로 향했습니다. 그 유명한 레만호입니다. 전날이 독립기념일이라 시가지에서는 청소하느라고 분주했습니다.

아름다운 도시여서 많은 예술인들이 즐겨찾았고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이 완성된 도시입니다. 

호숫가에 그룹 퀸의 리더 프레디 머큐리 동상이 있습니다. 그 앞에 꽃이 항상 꽂혀 있다는군요.

귀족의 모습으로 분장을 하고 인형처럼 서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레만호를 잠시 구경하다가 시옹성으로 가기위해 유람선을 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