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르미술관

2025.04.30.
경주 신라고분정보센터가 있는 노서동 고분군 앞에 새로 오픈 한 갤러리입니다.
경주 출신 재일 사업가가 관장입니다.
유현준이 설계했다고 합니다. 유현준의 책은 읽었지만, 그의 건축물을 본 적이 없기에 궁금했습니다.

지하 1층 : Phantom Garden - 문경원 & 전준호
1층 : 원더랜드 인 경주 - 이사라
2층 : 지구의 울림 - 에가미 에츠
의 전시가 있습니다.

1층에는 카페가 있고, 3층은 넓지는 않지만 경사진 지붕의 루프탑에 올라 갈 수 있습니다.

2층 ~ 3층 ~ 지하 1층 ~ 1층의 순서로 보라고 안내합니다.

2층의 에가미 에츠의 그림은 역동적입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니, 연필로 그린 밑그림도 보입니다.
젊은 여성 작가가 재미있고 힘이 넘쳐보이는 작품들을 그렸습니다.
유명 인물의 초상화를 그린 것도 재밌습니다.
바흐를 제일 쉽게 알아봤습니다.

지하 1층의 작품은 한참 보고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참을성이 모자라, 잠깐만 봤습니다.

1층의 이사라의 작품은 애니메이션 같습니다. 아트페어에 가면 이런 애니메이션 같은 작품들이 더러 있었는데, 이사라의 작품을 보았던 것인지는 확실하게 기억할 수 없습니다.

2층 전시 작품 사이의 유리창으로 보이는 고분이 특색있고, 1층 카페에서 보이는 고분들도 특색 있습니다.
제게는 노서동 고분 중에는 금령총 유물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카페가 좀 한적했으면, 금령총을 바라보며 커피를 한 잔 했을 건데, 앉을 자리가 없는 상황이라 작품들만 보고 서둘러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