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4.
모든 장면을 다 찍지는 않았습니다.
몇 개의 주제로 이곳저곳에 불을 밝혀놓았습니다.
제법 폭이 넓은 남강에 띄운 유등도 좋고, 진주성 내 곳곳에 자리잡은 유등들도 재밌습니다.
멋진 진주성 안에 설치해놓으니, 한결 멋집니다.
진주성의 가장 높은 지대가 서장대로 보입니다. 유등 덕분에 서장대까지도 처음 올라가 봤습니다.
진주성에 가면 주로 국립진주박물관을 목적으로 하기에, 다른 곳은 대충 지나치는데, 이번에는 진주성을 구석구석 다녔습니다.
인천과 서울에 사는 친구들이 감탄을 하니, 친구들이 장거리를 이동해 온 보람이 있네요.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는 청사초롱 터널이 아주 길게 만들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진주 시민과 인근 지역의 시민들이 달았는데, 제가 중간에 확인한 번호가 3만 몇천 번이었습니다. 수만 명이 등을 달았다는 것이지요. 인구대비 굉장합니다.
이 지역의 단결된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친구들과 칭찬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멀리서 보니 "그망등"이라 써 있어서, "그망등?" 했는데, 조금 더 가서 보니, "소망등"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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