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2.
약속시간까지 시간을 떼우려고 백화점에 갔다가 들렀습니다.
재료는 알루미늄입니다.
오슬로에서 봤던 비겔란트의 작품과 유사하기도 하지만 분위기는 많이 다릅니다. 요즘 전시 중인 줄리언 오피 작품 중에도 비슷한 작품이 있기는 하네요.
작품의 주제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입니다. 너무나 익숙하기에 아무 생각없이 지나치던 일상의 모습들을 캡처하여 보여줍니다. 작품의 소재는 차가운 금속이지만 따뜻합니다. '아~ 이들이 있었는데 깜빡했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글이든 그림이든 음악이든, 어떤 방법으로든지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는 상당히 큽니다.
황혜선 작가의 작품을 보며, 작가와 제가 작품 속의 그들을 같이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공감한다는 것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니, 그래서 글이든 그림이든 음악이든 힐링이 되고 힘이 되는 것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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