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석파정

gold iris 2022. 11. 5. 08:42

2022.11.04.
처음에 갔을 때에 시간에 쫓겨 마음껏 못 보았는데, 이번에도 마음껏 못 봤습니다. 제가 시간계획을 제대로 짜지 못한 것이지요. 당일치기로 부족한 것을...
마침 단풍이 들어서 아주 좋습니다. 풍광이든 사람이든, 모두들 사진찍기에 분주합니다.
저는 시간도 없고 아는 것도 없기에 원숭이가 셔터 누르듯이 철컥철컥 사진을 찍었지만 시간을 넉넉하게 가지고 천천히 돌아보면 정말정말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건물은 새로 지었겠지만 흥선대원군이 거닐었겠지요. 이 생각 저 생각 하며...

뉴스에 자주 나오는 북악산(남사면)의 모습이 아닌 그 뒤쪽(북사면)의 모습이 보입니다. 성곽도 보이고...
순조代 이후 세도가였던 장동 김씨도 이 근방에 거처했고, 겸재 정선도 이 근방에 살았습니다. 안평대군의 별장 무계정사도 이 근방입니다. 송석원시사(옥계시사)도 이 근방에서 열렸다고 기억됩니다. 풍광을 보니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 가을에 반드시 다시 가 볼 곳으로 기억해야겠습니다.
부산의 바닷가도 좋지만 서울에는 내가 즐길 거리가 너무나 많습니다. 가능하면 며칠 머물며 보고 다녀야 하는데...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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