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예쁜 까페 "마리 봉"

gold iris 2021. 11. 30. 18:42







2021.11.30.
모임을 갖게 된 것은 30년이 넘었고, 처음 만난 것은 큰 애를 임신했을 때이니, 37년된 사람들과 오랫만에 모임을 했습니다. 코로나19때문에 16개월만에 만났습니다.
맛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가까이 있는 카페에 갔습니다. 커피보다는 홍차가 주인공으로 보입니다.
향을 맡아보고 주문을 했습니다. 백작부인, 로미오와 줄리엣, 동방의 별... 저는 동방의 별로..
차 종류도 진한 맛을 좋아해서, 약간 농도가 약하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예쁘고 고급진 티팟과 찻잔세트를 보면 용서가 됩니다.
하나만 웨지우드이고 나머지 셋은 헤렌드입니다. 도자기 트레이에 피겨린과 앙증맞은 생화 화병까지!! 피겨린은 로얄코펜하겐 등입니다. 마치 영국의 마노하우스에서 티타임을 갖는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황선생은 점심식사값과 홍차도 계산을 하더니, 손수 만든 손가방까지 주고..
무슨 횡재한 느낌입니다ㅎㅎ
오랫만에 만나 즐겁게 얘기하고.. 좋은 하루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