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0년(?)만의 책정리

gold iris 2020. 3. 11. 00:40

 

 

 

2020.03.10

아주 오랫만에 책정리를 했습니다.

6단 책장 1개를 버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상태가 좋지않은 책들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남편이 총각때 샀던 전집류를 많이 빼냈습니다. 따져보니 40년이 다 되어가는 책들이군요. 우리 큰애가 36세가 되었으니...ㅋ

요즘 사람들은 구경도 못했을 2단 & 세로 읽기.

글자도 아주 작습니다.

남편이 퇴직하고 심심하면 읽는다고 샀던 책들입니다. 4서5경도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퇴직하고 심심할 시기는 되었지만, 글자가 작아서 책을 읽기가 곤란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재질이나 글자모양, 편집 등의 문제도 있지요.

남편은 정리할 생각이 1도 없으니, 제가...

결국 6단짜리 책장 1개를 비울 정도로 책을 뽑아내고, 완전한 정리는 아니지만, 책을 대충 정리하고, 수북한 각종 인쇄물 등도 분류하고 버리기도 하고, 정리를 했습니다.

내년에 다시 한 번 정리를 해서, 또 1개의 6단 책장을 버려야겠습니다.

코로나19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이런 정리도 하게 되는군요.

내일은 신발장을 공략해봐야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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