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선물받은 주머니와 가방

gold iris 2019. 7. 15. 22:11

 

 

제가 28세, 갓 결혼한 새댁일때 같이 근무했던 친구가 손수 만들어 준 주머니와 가방입니다.

큰아이를 임신하고 만났으니, 만난지 35년이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예쁘고 참한 며느리도 보아서, 시어머니도 되었지요.

몇 년 전부터 재봉을 배운다고 하더니, 모임에 주머니와 가방을 잔뜩 들고 와서 나누어 주고는 합니다.

간단해 보여도 천조각을 이리 맞추고 저리 맞추고 하다보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입니다.

이렇게 정성스레 예쁘게 만들어서 나누어주니, 그 감사함을 고맙다는 말한마디로는 표현이 부족합니다.

그 친구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들고 다닙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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