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육십 번째 작업 완료 - 《지구의 완전한 지도》

gold iris 2026. 8. 12. 14:42

2026.08.10.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예순 번째 도서는 로라 트레더웨이 지음, 박희원 번역의 《지구의 완전한 지도》입니다.

원본도서 407쪽
교정 전 한글파일 237쪽
교정 후 한글파일 119쪽
입니다.

2021.12.26부터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을 시작했는데, 이번이 어느새 예순 번째 작업이었습니다.
목디스크로 팔이 아파서 몇 달을 쉰 적도 더러 있었지만, 대략 평균 4주에 1권씩 작업했다고 계산됩니다.
남편 왈, 어렸을 때 공부를 그렇게 했으면 뭐가 되어도 됐을 거라네요 ㅎㅎ

저자는 기자입니다.
빅터 베스코보의 파이브딥스 엑스퍼디션 프로젝트를 취재하며, 그와 연관된 것들도 서술했습니다.

빅터 베스코보가 지구상의 7대륙의 최고봉들을 등정했었고, 이번에는 5대양의 가장 깊은 곳에 도달하는 이야기입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죠~

그런데 지구의 바다에서 가장 깊은 곳을 가려면, 우선적으로 위치가 확정되어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인데, 지구 표면의 71%를 차지하는 바다의 완전한 지도가 없다네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보아왔던 세계지도는 말하자면 몇 군데 빼고는 어림짐작으로 그린 지도라는 것입니다.
해양 지도 제작자가 그린 것이 아니라, 위성이 지구 주위를 돌며 해수면과 중력이 당기는 힘을 지속적으로 측정하여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해서 그린 지도랍니다.

1977년이 되어서야 마리 타프에 의해서 대서양중앙해령을 지도에 그리게 되었습니다.
마리가 제도하고 베란이 채색한 해양 지도가 "타프-히젠 지도"입니다.
알프레트 베게너의 "대륙이동설"과 그 이후의 "판구조론"으로 설명되는, 65,000km에 이르는 지구상에서 가장 긴 산맥(해저에 있지만) "대양중앙해령"이 바로 마리 타프에 의해 알려집니다.

저는 대학에서 대륙이동설과 판구조론을 배웠는데, 제가 77학번이니, 그야말로 따끈따끈한 이론이었습니다. 그때는 마리 타프를 몰랐습니다. 그냥 오래전부터 그런 지도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했지요...
지리학도였던 제가 마리 타프를 몰랐다는 것에, 마리 타프에게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해양지도는 이런저런(군사적ㆍ정치적ㆍ경제적) 이유로 해서, 아직도 미완성입니다.

전자도서 교정작업을 하면서 많이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