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 조스 웨던 감독

gold iris 2015. 4. 28. 21:12

2015.04.25 에 보았습니다. 아들과 함께... 아들이 휴무이기에 같이 움직여볼까 하고 예매를 했습니다. 둘이 같이 볼 영화가 이것 말고는 없더라구요.

영화는 그냥 온통 때려부수기만 하다가 끝납니다. 그것도 니편 내편도 없습니다. 우리편끼리도 싸우고, 적과도 싸우고...

보통사람은 가질 수 없는 초능력의 소유에 대한 동경, 대리만족 등이 이 영화에 사람이 몰리게 만드는 요인이라 생각됩니다. 내가 절대로 할 수 없으니까 영화에서라도...

우리나라에서도 촬영을 했는데, 막상 영화속에서 우리의 "즉석 떡볶이" 간판도 보이고, 눈에 익숙한 모양의 도로표지판을 보니, 생각보다 많이 반가웠습니다. 이런 것을 노리고 우리나라에 와서 촬영을 했나 봅니다. 요즈음 우리나라의 영화 흥행 무시하지 못할 상황이니까요.

이 영화도 후편의 탄생을 예고하면서 끝납니다.

영화를 보고 아들과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아들은 스테이크, 저는 빵속에 들어간 크림파스타를 시켰지요. 이 파스타는 2만원이상 주문하고, 그날 본 영화관람권을 보여주기만 하면 공짜로 주는 것이었습니다. ㅋㅋ 그래서 저는 파스타를 공짜로... 게다가 우리아들이 먹은 스테이크는 통신사 포인트로 20%나 할인 받으니, 둘이서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먹어도 23000원정도로 계산이 됩니다. 맛도 좋았어요. 스프도 주고 식전 빵도 주고... 경쟁이고 유인책이겠지만 기분좋게 아들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들과 영화보고, 점심먹고, 티셔츠도 사고... 한 나절을 아들과 놀았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