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가시 - 박정우 감독

gold iris 2012. 7. 15. 22:31

2012.07.15 에 보았습니다. 딸아이를 고속버스터미널에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나온 김에 영화라도 하나 보고 갑시다" 해서 갔지요. 장대같은 빗속을 뚫고 가며 "누가 보면 이 빗속을 뚫고 영화보러 왔다고 영화광인 줄 알겠다"며 갔는데,  웬걸~ 1+1 행사를 하고 있는 극장은 오전인데도 사람들이 완죤 버글버글... 주차장을 뱅글뱅글 돌아서 계속 올라가야 할 때 알아보았어야 했는데... 생각해보니 1+1 행사가 적용되는 휴일은 오늘이 끝이다 보니 그렇게 애, 어른 할 것 없이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대기번호표를 뽑으려고 보니 대기자수가 무려 115 !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입장권 자동판매기에는 사람이 없기에 얼른 가서 표를 샀더니 1+1 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동판매기앞에는 사람들이 없었던 것이지요. 좌석도 무려 앞에서 네 번째 줄에 앉아서 봤습니다. 당연히 맨 앞줄까지 꽉~ 찼지요. 이러기도 오랫만입니다. 열심히 만든 영화가 흥행이 좋으니 다행입니다.

줄거리는 좀 뻔~ 합니다. 하지만 긴장감이 계속 이어지고... 그 많은 사람들이 숨 죽이고 몰입해서 봅니다.

올 여름에는 계곡 물놀이 하기가 웬지 찝찝해서 물 속에 잘 안 들어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 김명민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나오는데, 바로 그 일을 하는 조카가 생각났지요. 남편도 그랬답니다. 참 착하고 예쁜 조카거든요. 40세 남성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