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낭독봉사 - 세번째 책 완료
gold iris
2012. 6. 9. 14:33
2012.06.08 낭독봉사 세번째 책을 완료했습니다. 이덕일의 "윤휴와 침묵의 제국"입니다.
11테이프 B면까지 녹음하여 11시간 분량입니다. 듣는 분들이 지겹지나 않을지 다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주로 주1회 녹음했으니 22주(약 5개월 반) 걸린 셈입니다.
다음에도 이덕일의 책을 녹음하려 했더니, 점자도서관의 담당자가 이덕일의 책은 많이 녹음되었으므로, 신간 소설을 녹음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소설은 아무래도 대화체가 많을 것이라 아직은 엄두를 내지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도서관 녹음실의 책장에 있는, 기증받은 새 책 중에서 비소설을 골라서 읽고 있습니다. 일단 읽고 나서 녹음을 해야하거든요.
어떤 날은 몸이 가뿐하지 않아 게으름을 피우는 때도 있지만, 그런 날도 일단 녹음하고 나올 때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녹음하는 마지막 멘트처럼 듣는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어느새 올해도 여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