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보 김기창 전 - 아라리오갤러리 천안

2025.06.12.
운보 김기창(1914~2001)전을 한다기에 기회를 보고 있었습니다.

아라리오갤러리는 서울, 천안, 제주, 상하이에 있습니다.
수 년 전에 서울의 아라리오갤러리는 가봤습니다. 김수근의 공간 사옥입니다.

아라리오갤러리 설립자 김창일은 천안 사람이고, 빚 대신 받은 터미널 매점 한 개로 시작해서, 천안터미널, 천안고속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천안점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통ㆍ외식ㆍ주유 사업 등을 하고 있다네요.

또한 CI KIM이라는 이름으로 작품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창일의 이니셜 CI입니다.

천안 아라리오갤러리 주변 실외에도 수십 점의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몇 개만 봤는데, 걷기 좋은 날에 가서 다시 봐야겠습니다.

갤러리는 새로 짓지 않고, 버려진(?) 건물을 인수해서 갤러리로 꾸민답니다.

대단한 분으로 생각됩니다.

운보 김기창 전은 부인 우향 박래현(1920~1976)의 작품도 몇 개 전시되어 있습니다.
함께 그린 등나무 그림도 있구요.

KTX 시간 때문에 좀 서둘러 봤습니다.

게다가 간판에 할머니 사진이 있는 호두과자도 사야 했거든요.

네 명이서 잘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