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 :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山崇海深 - 유홍준 지음

gold iris 2025. 2. 18. 20:58

2025.02.17.
이전에 《완당평전》을 읽었을 때도, 완당도 대단하신 분이고, 유홍준 교수도 대단하신 분이다 싶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문외한인 제 생각에도 책의 제목처럼 추사의 산과 바다는 얼마나 높고 깊은지 가늠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더불어 유홍준 교수를 비롯하여 추사를 연구하는 분들도 참으로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서예를 하는 분들은 또 어떻구요...

추사의 마지막 글씨가 서울 봉은사의 "板殿"이랍니다. 돌아가시기 3일 전에 쓰신 것이라네요.
3월에 성수동에 갈 일이 생겨서, 그때 봉은사에 가서 이 板殿 글씨를 보고 와야겠습니다.
추사의 예서 또는 예서 기운이 있는 해서, 또는 전서 기운이 있는 예서는 어찌 그리 멋있는지...
저도 예서를 배우고 싶어집니다.

과천의 추사박물관도 가봐야겠습니다.
후지쓰카는 추사를 연구하며 추사 관련 자료를 많이 갖고 있었는데, 아들이 이 자료들을 기증하여 생긴 것이 과천의 추사박물관입니다.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곳이 자꾸 생깁니다.

이 책은 조카 집에 있기에 빌려달라 한 것인데, 가방 안의 텀블러에서 물이 조금 새어나와 책에 묻었으니... 미안해서 으짤꺼나...

믿고 읽는 유홍준 교수의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