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3. 세번째 태양의 서커스 관람입니다. 서울에서 두 번(2011년 바레카이, 2022년 알리그레아), 부산에서 이번에 세번째. 남편이 서울 공연은 안 간다고 하더니, 부산 공연은 보겠다고 하기에, 맘 변하기 전에 얼른 예매했습니다. 공연시작 전에 관람석에서 누가 나오며 마이크를 잡기에, 누군가 했더니, 박형준 부산시장입니다. 부산 첫공연이라 인삿말을 했나 봅니다. 루치아(luzia)는 스페인어로 빛(luz)과 비(lluvia)를 뜻한다는데, 두 단어의 합성어인가 봅니다. 그래서 무대에 태양 같은 밝은 원판이 있고, 무대 가운데에서 가끔 비도 내립니다. 멕시코의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뮤지컬 "라이온 킹"이 생각났지요. 무대 가운데 연못을 만들어 놓고, 표범이 물을 먹으려고 하는데, 공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