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및 전시 426

부산시립교향악단 제599회 정기연주회 : 멘델스존과 버르토크 - 부산문화회관 대강당

2023.04.21.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어보고자 티켓예매를 했습니다.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으로 시작했습니다. 지휘는 금노상. 금난새님이 형님되시는군요. 대단한 음악가족입니다. 두번째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입니다. 바이올리니스트는 나승준. 1악장 독주부분에서 갑자기 박수가... ㅠㅠ 한 소절이 끝나고 다음 소절로 넘어가는 부분인 듯한데... 듣는 저도 당황했는데, 연주자는 괜찮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핸드폰 떨어뜨리는 소리가 가끔 들렸습니다. 거의 매번 음악회 갈 때마다 듣는 소리이기는 하지만, 듣다가 졸아서 그런 것인지... 어떤 건지... 음악회에서는 아주 작은 소리도 아주 크게 들립니다. 바이올리니스트의 앵콜 연주는 없었습니다. 인터미션 후 바르토크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공연 및 전시 2023.04.22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전시 : 부산청년작가 2인전 (박지원, 손찬희) - 동구 문화플랫폼 시민마당

2023.04.13. 자료를 보니 동아대학교를 갓 졸업한 젊은 작가들입니다. 박지원은 민화풍의 고양이를 그렸습니다. 사천왕을 고양이로 그렸는데, 고양이들의 눈동자가 하트모양입니다. 고양이 사천왕이 들고 있는 탑은 황룡사 9층 목탑의 모형처럼 보입니다. 우리딸이 좋아할 것 같아서 사진을 보냈더니, 아니나다를까, 고양이 엽서가 있으면 사라는데, 엽서를 판매하지는 않았습니다. 손찬희는 나무를 그렸습니다. 동구 문화플랫폼 시민마당에는 전시실 한쪽으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컬러링북과 도구가 준비 된 방도 있습니다. 1층에는 휴게실과 미술관련 책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집에서 가까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옆 공간에는 커피박물관이 있는데, 다양한 커피 관련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여기는 시간이 모자라..

공연 및 전시 2023.04.21

부산, 과거와 현재를 잇다 : 김정범 현대도자전 - 동구 문화플랫폼 시민마당

2023.04.13. 버스타고 지나다니며, '옛날의 부산진역이 저런 모습으로 바뀌었구나' 하고 보고는 했습니다. 도자전을 하기에 가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백자청화입니다. 벨라스케즈의 마르게리따 공주가 보이고, 반은 곤충이고 반은 병을 그린 작품도 눈길을 끕니다. 작가의 의도를 헤아리기는 어렵지만, '이렇게도 만드는군' 하고 봤습니다.

공연 및 전시 2023.04.21

고려제강기념관

2023.04.14. 이곳도 벼르고 있다가, 드디어 시절인연이 닿았습니다. 한마디로 와우!!!!!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멋진 건축물과 이런 회사가 있구나!!! 부산에, 그것도 우리집과 가까운 곳에 이런 장소가 있다니... "고려제강"이란 회사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고, '창업주 석천 홍종렬 회장께서는 참으로 큰 일을 하신 분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긴 현수교인 튀르키예의 "차낙칼레 1915 대교" 현수교에 쓰인 와이어가 고려제강 제품이랍니다. 고려제강에서 생산한 와이어로 만든, 세계 곳곳의 현수교 축소모형이 전시관 1층 벽면에 붙어 있습니다. 대단합니다. 광안대교의 와이어는 실제크기의 와이어를 전시했습니다. 전시관의 내용도 좋지만, 전시관 건축물도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간결하고 군더..

공연 및 전시 2023.04.16

Home Stories - 현대 모터 스튜디오 부산

2023.04.14. f1963의 현대 모터 스튜디오 부산의 전시입니다. 로비에는 운전대가 없는 거실같은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굿즈도 있는데, 프랭크 게리가 디자인했다는 골판지 의자도 있고, 유리병을 재활용하여 컵과 받침대 세트를 만든 것도 있는데, 컵의 손잡이는 병의 주둥이를 잘라서 붙인 것이랍니다. 자세히 보니 330ml짜리 병으로 만든 것입니다. 아주 심플한 새와 고양이의 像이 있습니다. 모처럼 맘에 드는 장식품을 만났습니다. 물론 구경만 하고 끝났지만... 홈 스토리즈 전시는 지금부터 100년 전까지의 주택, 가구, 가전제품 등을 보여줍니다. 입구쪽 첫번째 전시는 재활용의 사례를 보여줍니다. 전시실의 바닥도 울산의 공장 폐기물을 활용하여 만든 것이랍니다. 루드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의자..

공연 및 전시 2023.04.16

콘체르토 말라가 - 부산문화회관 대강당

2023.04.06. 박물관 봉사활동을 끝내고, 문화회관으로 부지런히 갔습니다. 행여나 2030 엑스포 유치 기원 불꽃쇼 때문에 차가 밀릴까봐.. 차량이 많아지고는 있었지만 다행히 정체되지않고 잘 도착했습니다. 사누끼 우동으로 배를 채우고, 문화회관으로 갔습니다. 1부 첫곡은 쳄발로도 함께 연주합니다. 오랫만에 바로크 음악을 현장에서 들었습니다. 세번째의 홍승아 협연의 첼로 협주곡도 하이든입니다. 홍승아는 드니 성호와 협연한 듀엣 공연을 본 적이 있습니다. 두번째 가야금 협주곡은 처음 들었는데, 현악이 받쳐주고 가야금도 튀지않는 것이, 의외로 서양의 현악기들과 우리나라의 가야금(25현으로 보였음)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약간 익숙한 멜로디가 들린 것은 우리 음악이라 그럴까요? 인터미션 후 2부는 스페인의 ..

공연 및 전시 2023.04.07

착시미술관

2023.03.31. 40년지기 정기모임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들렀습니다. 여기도 벼르고 있던 곳입니다.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않았지만 과학과 기하학적으로 재미있는 착시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웬만해선 혼자 사진을 찍지않는데, 어떻게 착시를 일으키는지 제 눈으로 확인해야 하기에, 안내와 설명을 해주시는 분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역시 재미있는 사진이 나옵니다. 아이들이 아주 재미있어 할 듯합니다. 호기심 한 가지를 해결했습니다.ㅎㅎ

공연 및 전시 2023.04.01

2023 부산 국제블루아트페어 - 호텔 웨스틴조선부산

2023.03.31. 첫애를 임신했을때 만난 분들이니, 내년이면 40년입니다. 4개월에 한번 정모를 합니다. 이번에는 지난 2월에 사위를 본 친구가 답례로 밥을 샀습니다. 맛있게 샐러드, 파스타, 피자 등을 먹고,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하는 아트페어를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BAMA에서 본 작가들의 작품들도 보입니다. 출품작들중에 저는 대체로 한국화가 맘에 드는군요. 기념품으로 조그만 지갑을 주는 화랑도 있었습니다. 아트페어 보는 바람에 3/25(토)에 친구와 잤던 627호에도 다시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정겨운 분들과 즐겁게 한나절을 보냈습니다.

공연 및 전시 2023.04.01

조선의 병풍 2 - 아모레퍼시픽미술관

2023.03.16. 드뎌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 가봤습니다. 은 놓치고 못봤지만, 는 봤습니다. 전시실이 큼직해서 병풍 수십 개를 전시할 수 있네요. 다양한 병풍들이 재미있고,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제가 제목이나 작가 이름을 안보아도 알 수 있는 병풍도 있고, 제목도 처음 듣는 병풍도 있습니다. 부산박물관의 "곤여전도"와 "부산도병"이 출품됐는데, 석당박물관의 국보와 보물인 병풍들은 한 점도 보이지 않아 다소 의아했습니다. 석당박물관의 국보 동궐도, 보물 헌종가례도병, 조대비사순칭경진하도병, 자수초충도병. 이들이 있었다면 금상첨화였겠죠 ㅎㅎ 패널을 보니, 지난 전시에 사용되었다가 철거한 유리 등을 쓸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재활용해서 전시준비를 한답니다. 좋은 방침입니다. 항상 '저 좋은 재료들이 그냥 쓰..

공연 및 전시 2023.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