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및 전시 426

2023 부산국제아트페어 - 벡스코 제2전시장

2023.12.08.~09. 이것 역시 초대권이 생겨서 이틀에 걸쳐서 볼 수 있었습니다. 12/8에 보다가, 다른 일정 때문에 다 못 보고, 12/9에 마저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특별전으로 한인(한국-인도)수교50주년 특별전, 변시지 특별전, 국제 청소년 미술공모전 우수작 전이 있습니다. 해외작가, 신진작가, 선정작가, 초대작가 부스가 있고요. 뜻밖에 변시지 특별전 부스가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변시지 작품을 잘 접하지 못했거든요. 황토색과 검정색으로 표현한 제주의 휘몰아치는 바람과, 지팡이를 짚고 그 바람에 버티고 있는 자그마한 사람과 제주말이 보입니다. 그외의 작품들은 눈에 익은 작품도 있고, 참신한 아이디어도 있고, 엄청나게 공이 들어간 작품들도 있습니다. 저마다 이 세상..

공연 및 전시 2023.12.09

크리스마스 칸타타 : 그라시아스 합창단 - 벡스코 오디토리움

2023.12.08. 아는 샘이 초대권을 주기에 어떤 공연인가 해서 갔습니다. "칸타타"니까, 일단 음악 공연이라 생각했구요. 3부까지 있는데, 1부는 오페라, 2부는 뮤지컬, 3부는 합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예수의 탄생, 2부는 성낭팔이 소녀 이야기, 3부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중 몇 곡입니다. 휴대전화 벨소리 등등 다소 산만했지만 참고 보기로... 연주는 제가 듣기에 윤기가 없이 들리고, 합창단의 실력이 나쁘지 않은 듯한데 소리가 입체적으로 들리지가 않아서 좀 의아했습니다. 2부에서 말썽꾸러기 안나는 연기가 아주 좋으네요. 그런데 2부가 끝나고 그라시아스 합창단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님이 나오셔서 말씀을 하시네요. 저야 초대권으로 들어갔지만 티켓값이 6만~10만원인데, 아무리 틈새 시간을 활용..

공연 및 전시 2023.12.09

가장 진지한 고백 : 장욱진 회고전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2023.10.12. 1. 첫 번째 고백, 내 자신의 저항 속에 살며 2. 두 번째 고백, 발상과 방법: 하나 속에 전체가 있다 3. 세 번째 고백, 진眞.진眞.묘妙 4. 네 번째 고백, 내 마음으로서 그리는 그림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 작품의 수가 엄청 많습니다. 아마도 당분간 장욱진의 작품으로는 이만한 규모의 전시가 쉽게 열리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작품의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재미있기도 하고, 멋지기도 합니다. 샤갈이 생각나기도 하고, 민화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禪畵같은 그림도 있고요. 맘에 드는 작품이 많습니다.

공연 및 전시 2023.12.04

유금와당박물관

2023.10.11. 유금와당박물관 두번째 방문입니다. 이번에는 중국의 묘에 넣어 주었던 토용, 도용과 우리나라의 와당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동물 토용이 상당히 사실적이고 재미있습니다. 당삼채 도용도 있고요. 사람의 얼굴 + 새의 몸통은 동ㆍ서양에 모두 있습니다. 불교의 가릉빈가ㆍ인도 신화의 가루다ㆍ그리스 신화의 세이렌 등이 그렇지요. 금기숙 교수님의 작품도 여러 점 전시되어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니폼을 디자인 하셨다네요. 포스팅을 미루다가 유창종님의 책을 읽고 부리나케 포스팅 합니다.

공연 및 전시 2023.11.25

정병길展 : 자유ㆍ꿈ㆍ영화 - 스타트플러스 영도

2023.11.20. 정병길 감독의 개인전입니다. 재주가 많은 분이군요. 작품이 좋습니다. 재미있는 작품도 있고, 유머러스 한 작품도 있고, 현실풍자적인 작품도 있습니다. 생각하며 살고 있다는 뜻이지요. 언제부턴가 생각하며 살기가 벅차기 시작해졌습니다. 그래서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작품을 만나면, '그래~ 그래도 생각하며 살아야지~ '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공연 및 전시 2023.11.24

칼 안드레, 윤석남, 이성경 전, 몰입 - 대구미술관

2023.11.21. 렘브란트의 동판화를 보고, 칼 안드레의 설치작품들, 윤석남과 이성경의 작품들과 미디어 전시 "몰입"을 보았습니다. 윤석남전은 2022년 이인성미술상 수상전입니다. 윤화백은 1939년생입니다. 여성독립운동가 채색화가 특색있습니다. 진주에선가 어디선가 이 그림들 몇 작품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윤석남"이란 이름을 인지하지 못했었습니다. 자화상도 아주 멋집니다. 이성경 : 집착하는 경계 전은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 연계 청년특별전입니다. 역시 한국화입니다. "몰입"은 디지털 가상공간입니다. 수묵화가 서병오, 서양화가 김종복에 대한 작품과 이야기입니다.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작가 윤석남을 인지하고 왔습니다.

공연 및 전시 2023.11.24

렘브란트, 17세기의 사진사 - 대구미술관

2023.11.21. 선희샘과 KTX 타고 같이 다녀왔습니다. 17세기 네덜란드의 렘브란트의 그림이 모여 있다니, 가봐야 했습니다. 우표크기만 한 것부터 초등생들이 쓰는 스케치북 크기 정도까지 동판화 120점이 와 있습니다. 사진이 없던 시절, 유화보다 저렴하게 여러 번 제작할 수 있으니, 16세기 독일의 알브레히트 뒤러도 섬세한 동판화를 그렸던 것으로 압니다. 자화상/거리의 사람들/성경 속 이야기/장면들/누드/풍경/습작/인물, 초상 이렇게 8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3개 작품은 QR코드로 연결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동판화도 그의 그림처럼 명암이 두드러집니다. 솔직히, 제가 뭘 알아서 보러 간 것은 아니고, 이런 기회 아니면 유화이든 판화이든 언제 렘브란트의 그림을 볼 수 있겠습니까~~ KT..

공연 및 전시 2023.11.24

2023 GMC Chamber Series - 금난새뮤직센터

2023.11.18. GMC의 공연은 시간만 가능하면 가보려고 합니다. 티켓오픈을 기다렸다가, 바로 접속하지요. 목관5중주, 목관5중주와 피아노를 위한 6중주, 피아니스트 박상욱의 쇼팽의 녹턴 20번, 금관5중주를 연주했습니다. 목관5중주, 금관5중주 연주가 흔하지 않아서 흥미로운데, 선곡도 좋습니다. 익숙한 곡도 있고, 처음 만난 곡도 좋구요. 박상욱의 녹턴은 아주아주 좋았습니다. 섬세하게, 아름답게... 제가 많이 좋아하는 곡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피아졸라의 곡도 좋아하는데 금관으로 들어도 좋군요. 이번에도 공연 내용을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갔더니, 피아니스트 박상욱이 출연을 했습니다. 친구가 수년 전부터 박상욱군 얘기를 많이 해서, 마치 저도 아는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ㅎㅎ 공연이 끝나고 복도에 나가..

공연 및 전시 2023.11.19

부산시립교향악단 제605회 정기연주회 : 프로코피예프와 라흐마니노프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23.11.17.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2번,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입니다. 앵콜은 없었습니다. 지휘는 샤오치아 뤼, 바이올린은 백주영입니다. 샤오치아 뤼는 대만의 국보급 지휘자라는 기사가 있네요. 지휘할 때 손놀림이 우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이올린의 백주영은 서울대 교수인데, 지난 7월에 F1963의 GMC에서 제자들과 연주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프로코피예프의 곡은 익숙하지 않지만 라흐마니노프의 곡은 더러 들어본 멜로디입니다. 저는 라흐마니노프의 곡들을 좋아합니다.

공연 및 전시 2023.11.19

뮤지컬 시스터 액트 - 소향시어터

2023.11.11. 갑자기 티켓 2장을 주겠다는 샘이 있어서 동생과 보러 갔습니다. 소향시어터는 처음입니다. 시스터 액트는 익히 아는 내용이지만, 배우들의 연기력도 좋고 노래도 좋으니 감정이입이 되기 시작합니다. 배우 한 명 한 명이 모두 가창력도 연기력도 훌륭합니다. 영어로 공연을 하니, 여러 대의 모니터에 자막이 뜹니다. 무대의 변화도 아주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움직입니다. 우리나라 기업인 EMK뮤지컬컴퍼니에서, 한국과 미국에서 오디션을 통해 29명의 배우를 선정하고, 원작의 영어 공연권을 확보하고,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15개 도시에서 공연하고, 아시아 6개국 투어를 한답니다. 아마도 성공적인 공연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생각도 안 하고 있던 공연을 아주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땡큐 ㅇㅎ..

공연 및 전시 2023.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