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및 전시

당일치기 혼자놀기 2 - 간송문화전 6부 : 풍속인물화 - 일상, 꿈 그리고 풍류 (DDP)

gold iris 2016. 4. 30. 13:46

2016.04.26 <백두대간 와유>전을 보고, 윗층의 <간송문화전>을 보았습니다. 아직 간송미술관을 가지 못했는데, 드디어 간송의 문화재를 접합니다. DDP에서 이렇게라도 전시회를 하니 간송미술관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벌써 여섯번째 간송전이지만 이제야 갔습니다. 비교적 긴 시간동안 전시를 하기에 끝나기 전에 갈 수 있으려니 했다가 한 번도 성공 못했기에 이번에는 얼른 다녀오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원래 서울에 가면 친구들과 같이 구경을 다니는데, 이번에는 친구들과 시간이 잘 맞지 않아서 그냥 혼자서 다녔지요.

아랫층의 장 폴 고티에전은 생략하고 간송전만... 간송전에서는 물론 포토존이 따로 있어서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작년 8월 리움의 세밀가귀전에서는 이명욱의 "어초문답도"를 보고 가슴이 뭉클하더니 이번에는 김득신의 "야묘도추""를 보니 빠져듭니다. 눈앞에서 일이 벌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래서 화보가 아닌 진품을 보아야 함을 다시 느낍니다.

김정운의 책에서인가 설레임이 행복이라고 쓴 걸 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그림을 보면서 분명 행복했습니다.

간송전을 보고 나와서는 DDP를 둘러보았습니다. 돌아다니다가 배가 고파서 딸이 보내준 쿠폰으로 샀던 올리브빵과 커피로 점심식사를 하고 구경을 다녔습니다. 디자인플라자이다 보니 재미있고 다양한 디자인의 물건들을 많이 팝니다. 동방신기 김, 샤이니 김도 있더군요. 모나미 볼펜 샵이 있어서, 색색깔로 여러개를 샀습니다. 다음 날 박물관의 자원봉사선생님들께 볼펜을 하나씩 골라 가지시라고 하니, 단 돈 500원짜리 물건을 굉장히 좋아라 하십니다. ㅎㅎ

그리고 이간수문을 보았습니다. 그 앞에는 LED장미꽃밭이 있는데, 밤이 되면 볼 만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밤에도 한 번 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