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다윈 외 2권

gold iris 2015. 11. 12. 21:34

2015년 9월 10월에 읽은 책입니다.

<찰스 다윈 : 진화를 말하다 - 파트리크 토르 지음>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 - 김정운 지음>

<나한전 문살에 넋을 놓다 : 늦깍이 답사꾼의 불교문화재 기행 - 박필우 지음>

 

<찰스 다윈 : 진화를 말하다 - 파트리크 토르 지음>은 영국에 여행가면서, 영국에 가기전에 다 읽으려고 했는데, 결국은 여행을 다녀와서 다 읽었습니다.

"종의 기원"은 1859년에 처음 출판되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딱 100년전입니다. 게다가 그 당시에도 기독교권에서는 하나님에 의한 창조론에 대하여 감히 토를 달 수 없는 세상이었는데 말이지요. 참으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입니다. 세상은 이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람들의 활동으로 조금씩 또는 대폭 변화하게 되나 봅니다.

제 절친중에 유럽의 유명한 전통있는 식기를 좋아하여 조금씩 구색을 맞춰가며 애용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단지 음식을 담는 도구로만 생각하고, 설거지하면서 깨져도 하나도 아깝지않은, 대형마트에서 산 그릇들을 쓰고 있지요.ㅎ 그런데 영국의 웨지우드라는 유명한 그릇이 있습니다. 바로 찰스 다윈의 어머니가 웨지우드가문 출신입니다. 즉 찰스 다윈의 외가가 바로 웨지우드가문입니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 - 김정운 지음>은 영국에 가는 비행기안에서 "에디톨로지"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고서 김정운의 책을 더 읽어봐야겠다 생각하고 주문한 책입니다. 2009년에 출간된 책인데 2015년에 개정한 것입니다.

요즘 지은이는 일본 교토 근처 아라시야마에 있나 봅니다. 아라시야마는 2014년 5월에 잠시 들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천룡사의 지천회유식 정원을 돌아보았지요. 지은이가 솔직하고  재미있습니다.

 

<나한전 문살에 넋을 놓다 : 늦깍이 답사꾼의 불교문화재 기행 - 박필우 지음>은 딸이 일하고 있는 통도사에 갔다가 기념으로 사 온 책입니다. 통도사야 가끔 가는 곳이지만 딸이 일하러 왔으므로 또 다른 의미가 있게 되었지요. 게다가 이 책의 표지가 영주 성혈사의 나한전 문살인데, 제 블로그 프로필 사진으로 쓰고 있는 사진도 바로 성혈사 나한전의 문살 사진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래로 한 번도 바꾸지 않고 그 사진을 사용하고 있지요.

"월간 뉴턴"에서 성혈사를 소개하는 글을 읽고, 2009년 8월에 성혈사를 갔었습니다. 나한전 문살을 보는 순간 입을 다물 수가 없었지요. 여러 사찰을 다녀 보았지만 아직까지도 성혈사의 나한전 문살보다 더 멋진 문살을 못 보았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문살중에는 우리나라에서 최고이지 싶습니다.

불교문화재를 답사하며 편안하게 서술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