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물 소리 - 황석영 지음

gold iris 2014. 2. 3. 21:21

2013.12.28 에 읽었습니다. 이 책도 서귀포에 사시는 작은아버지께서 읽으신 후 보내주신 책입니다. 작은아버지께서는 황석영의 "장길산"을 아주 좋아하십니다.

이 책을 읽은 직후 김대현의 "홍도"를 읽었는데, 역시 황석영은 훌륭한 작가입니다.

홍도와 여울물소리의 연옥, 모두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여주인공이지만 격이 다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는 19세기의 이야기꾼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고 했다지만, 거대한 역사의 흐름속에서 어떤 역사기록에도 남아 있지 않을 백성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살려내고 있습니다. 인터넷 연재를 통해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는데 그럴만 하네요. 재미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