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쫄리 신부의 아프리카 이야기 - 이태석 지음

gold iris 2011. 4. 22. 23:30

2011.04.22 에 읽었습니다. 작년에 TV에서 다큐멘터리를 조금 보고 "울지마 톤즈" 영화도 보았습니다. 눈물, 콧물 닦으며 영화를 보았는데, 책을 보면서도 눈물, 콧물을 닦았습니다.

생각할수록 어째서 이런 분이 그리도 일찍 세상을 떠나야 했는지요... 그나마 수단어린이장학회가 만들어져 그 뒤를 이어가는 분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정말 고귀한 사랑입니다. 이런 분들의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나는?"하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결국, 핑계인지 자기합리화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나름대로 해보자 하고 결론을 내리지요. 제가 박물관이나 점자도서관에서 하는 일도 결국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니까요.

세상의 이런 가난과 고통을 없애려면 NGO나 개인의 후원금으로는 근절되기가 어려울 것은 뻔합니다. 물론 도움이야 되지요. 허나 전세계의 정부나 국제적인 기구 또는 기업들이 구조적으로 개선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좀 더 이름에 걸맞게 어우러지는 세상이 되어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