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지도 - 리처드 니스벳 지음/최인철 옮김

gold iris 2010. 11. 5. 23:16

2010.11.05 에 읽었습니다. 부제가 '동양과 서양,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입니다.

저자는 문화심리학자입니다. 문화적 배경에 따라 사람들의 심리가 어떻게 다르게 작용하는지 연구하는 것인가 봅니다.

메소포타미아의 비옥한 초승달 지역을 기준으로 서로 멀어질수록 사고방식의 차이가 커진다고 주장합니다. 그 동쪽 끝은 공자의 사상이 기반이 되고, 반대인 서쪽 끝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이 기반이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것에 대하여 생각할 때 동양인들은 대체로 전체와의 관계를 생각하는 반면, 서양인들은 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하여 생각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에필로그에 보면 어떤 사람이나 사회가 그 양쪽의 모습을 다 지니고 있지만 어떤 특성이 더 강조되느냐에 따라 특징이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또한 저자는 앞으로 동양과 서양의 문명이 서로의 장점을 수용하여 두 문화의 특성이 공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두 문화의 장점만을 지닌 훌륭한 문화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는 것이지요.

이 책을 읽어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 특히 서양사람들과 왜 다르게 행동하거나 생각하는지 조금 알게 되기도 합니다.

아마도 딸아이가 대학에 다닐 때 과제로 읽었던 책 같습니다. 책장에 있길래 보았는데 잘 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