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및 전시

김창열 전 : 물방울 연대 - 아트조선스페이스

gold iris 2023. 10. 15. 11:57

2023.10.12.
2박 3일 서울 나들이의 주요 목표는 달성했기에, 나머지 시간은 즉석에서 정하게 됐습니다.
덕수궁을 나와서 딸이 알려준 유림면에 가서 비빔메밀국수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맛집으로 소문났는지, 손님들이 많으네요. 老鋪인 듯합니다.
그리고는 스타벅스에서 잠시 다리를 쉬었다가, 김창열(1929~2021) 전을 하는 아트조선스페이스로 갔습니다.
대작들이 걸려 있습니다. 전시회 부제가 The Water Drops from Paris to Korea입니다.
1969년 뉴욕을 떠나 파리에 정착하게 되고, 파리 근교의 작업실에서 재활용을 위해 씻어 놓은 캔버스에 맺힌 물방울이 아침 햇살에 빛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것이 물방울 작가가 된 계기랍니다.
둘째 아들인 김오안은 다큐멘터리 영화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의 공동감독이구요. 이 다큐를 볼 기회도 만들어야겠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도 아직 못 가봐서 궁금합니다.
갤러리 앞에 조선일보사 타임캡슐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 조카에게 보냈더니, 깜짝놀라며 일하다가 잠시 내려왔습니다. 조카가 커피라도 마시자고 했지만, 정말로 얼굴만 잠시 보고, 우리는 조카가 얘기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