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를 오해하는 현대인에게 - 남종국 지음

gold iris 2022. 3. 15. 18:44



2022.03.15.에 읽었습니다.
전자도서 제작을 위해 점자도서관에서 가져온 책입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읽었습니다.
저자는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로 중세 지중해 문명 교류의 역사 등을 연구하신답니다.
이 책은 신문 칼럼에 연재했던 것을 손을 봐서 책으로 출간한 것입니다.
신문 칼럼이다 보니, 학술적으로 어렵지않아 읽기에 편합니다. 재미도 있습니다. 칼럼이라 조금 짧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제는 너무나도 '무지했다'고 생각하는, 유럽 중세의 여러 가지 사례들이 있습니다.
불임을 악마의 소행으로 생각했다거나, 기독교 성인의 유골을 서로 가지려고 생각해서, 십자군원정 중에 사망한 프랑스의 聖王 루이 9세의 유골을 마치 미드 본 시리즈에서 보여준 것처럼 뼈와 살을 분리해서 나누어 갖거나 한... 등등입니다.
우리가 천년 전의 유럽 중세의 모습을 보며 비난하거나 이해하지 못 하는 것처럼 천년 후의 우리의 후손들도 우리의 모습을 현명하지 못하고 이해할 수 없다고 할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조금만 더 건전한 세상, 조금 더 고상한 자본주의(저자의 말처럼) 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