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2019 중국 허난(하남)성 정저우(정주)시 덩펑(등봉) 선종소림 쇼

gold iris 2020. 4. 14. 17:34

 

 

 

 

 

 

 

 

 

 

 

 

 

 

 

 

 

 

 

 

2019.05.21. 중국 허난(하남)성 정저우(정주)시 덩펑(등봉)에서 저녁에 "선종소림"을 관람했습니다.

저녁에 무술쇼(?)를 보므로, 근처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사찰음식이라고 해서, 나름 기대를 했지요.

사찰음식은 사찰음식인데, 콩고기, 콩새우, 콩소세지...이런 음식들입니다ㅎㅎ 저는 우리나라 스님들처럼 채소로 뭔가를 만드나 하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많이 못 먹었습니다ㅋ

식당은 영태사라는 절 바로 옆에 있었는데, 하필 절이 문을 닫은 시각이어서 경내 구경도 못했습니다.

저녁식사 후에 야외공연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숭산의 일부가 그대로 배경무대입니다. 저는 중국의 이런 쇼를 즐거워합니다ㅎㅎ

내용은 달마대사가 도를 닦는 모습, 농촌 처녀총각의 생활모습 등을 테마로 갖가지 무술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소림사에서 갈고닦은 수련생들중에서도 뛰어난 사람들이 캐스팅되었겠지요. 어린 배우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쇼가 시작되기 전에 현장에서 붓글씨를 써서 경매에 붙여서 파는데, 사회자가 정말로!!! 쉬지않고 얘기하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또 저로서는 놀라운 것이 그 작품들이 모두 다 팔린다는 겁니다. 정말 훌륭한 작품이라서 그런건지...

주변의 중국인들이 너무나 시끄럽게 관람을 해서 거슬렸지만 어쩌겠어요ㅠㅠ

쇼를 열심히 보고, 소림사 경내의 호텔로 갔습니다.

호텔은 가장 저렴한 방을 선택해서인지, 어찌된 건지, 형편이 말도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아침에 기합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어린 수련자들이 아침운동을 합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저렇게 하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도 시키려하지않을 것이고, 아이들도 하려들지않을 것 같았습니다.

아침식사는 배식판에 담아 먹었는데, 소림사 스님들이 잡숫는 종류라네요. 진정한 사찰음식.

호텔 경내를 구경하다보니, 달마대사에서 6조 혜능까지의 조각상과 조각들이 있습니다. 달마대사의 제자가 되겠다며 자신의 팔을 자른 2조 혜가는 전설같기만 합니다.

소림사의 무술쇼도 보고, 소림사 경내에서 잠도 자보는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