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 님 웨일즈, 김산 지음

gold iris 2019. 5. 14. 15:09

 

2019.05.12. 님 웨일즈와 김산이 지은 아리랑을 읽었습니다. 세번째 읽은 겁니다.

김산은 본명이 장지락입니다. 일제강점기에 활약한 공산주의자입니다.

지금이야 공산주의가 실패한 이론이 된 세상이지만, 1917년 러시아가 처음으로 공산주의 혁명에 성공했을때는 이상주의자들에게는 새롭고 멋진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이론으로 생각되었을 겁니다.

최초의 공산화 이후 1세기가 지났고, 소련이 붕괴된지도 30년이 되었지만, 지금의 자본주의 세상에서도 여러가지면에서의 격차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보이니, 발전했다는 것이 맞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김산은 너무나 완벽한 혁명가가 되고자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산의 혁명을 향한 그 고난의 삶이 좋은 성과를 맺지 못 하고, 변절자로 오해받아 젊은 나이(34세)에 죽임을 당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마도 김산이 그렇게 어이없게 죽지않고 오래 살았다면, 국민들이 존경하는 지도자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산주의자였으니 북한의 지도자가 되었을까요?

요즘처럼 쉽게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접할 수 있는 세상에서 훌륭한 어른을 찾아보기 힘든데, 아마도 김산같은 분이라면 훌륭한 어른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